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문단 편집) === 최초 ===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IBM_350_RAMAC.jpg|width=100%]] || [youtube(zOD1umMX2s8, width=100%)] || ||<-2> 최초의 하드 디스크, 라막(RAMAC). 저 시절에 기록 장치라곤 겨우 '''[[천공 카드]]''', '''[[자기테이프]]''', '''자기 코어 메모리'''가 전부였던 시절이었다. || 세계 최초의 하드디스크는 1956년 [[IBM]]에서 출시한 라막(RAMAC, 위의 사진)이다. 라막은 52개의 자기 디스크로 이뤄진 저장 실린더를 갖추고 있었는데, 전체 용량은 5MB 내외였다. 2020년대 5MB라는 용량은 고화질 사진 한 개 정도 분량이지만, '''1950년대 당시로서는 압도적인 용량'''이었다. 당시 IBM의 컴퓨터가 사용하는 천공 카드 1장의 용량이 80바이트 정도였으므로, 라막 한 대는 '''천공 카드 64,000장'''에 해당하는 정보를 저장할 수 있었다. 이 용량 자체만으로도 라막은 컴퓨터 기술의 혁신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라막의 진정한 가치는 저장 용량의 증대보다도 '자료 임의 접근(Random Access)'을 혁신하고, 이것을 실제품으로 실현시켰다는 데 있다. 라막(RAMAC)이라는 제품명 자체가 전산 및 통제를 위한 임의 접근 저장장치(Random Access Method of Accounting and Control)라는 것이다. 즉, 라막은 개발 콘셉트 자체가 자료 임의 접근을 위한 것이었다. '자기 코어 메모리'는 기기 특성상 자기 임의 접근이 가능했으나, 자료의 입출력이 워낙 느리고 저장 용량이 적어서 [[천공 카드]]나 [[자기테이프]]에 비해 저장 매체로서의 이점을 노리긴 어려웠다. 라막은 대용량의 자료에 대해 빠른 속도의 자료 임의 접근을 실현하기 위해서, 저장 기기의 기능을 크게 저장(storage), 처리(process), 출력(report)으로 나누고 이 세 기능이 순차적이면서도 즉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하지만 당시 존재하던 저장 매체인 천공 카드, 자기테이프는 당연하고 자기 코어로는 그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없어 새로운 저장 매체를 개발해야 했다. 그러던 중 한 엔지니어가 주말에 쉬면서 [[LP]]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턴테이블]]의 암을 자유롭게 움직여 LP판에 기록된 음악의 위치를 자유롭게 재생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디스크에 자성체를 바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하지만 당시 기술로는 디스크에 자성체를 균일하게 코팅하기가 어려워 개발이 난관에 봉착했다. 그러자 다른 엔지니어가 대학 재학 당시 피자 가게에서 도우에 소스를 바르던 일을 떠올리며, 디스크를 고속으로 회전시키면서 액화시킨 자성체를 떨어뜨리면 원심력에 의해 자연히 코팅이 될 것이란 구상을 했다. 이에 따라 액화 자성체를 개발하고 그 엔지니어의 구상대로 자기 디스크 개발에 성공한다. 자기 디스크 개발에 성공하자 자기 디스크 스택을 수평으로 해야 하는지, 수직으로 해야 하는지를 논의했는데, 이는 자료의 입출력 장치의 작동 위치와 방향과 관련된 문제였다. 당시의 정밀 기계 부품 가공 수준이나 기계 장치 신뢰도 측면에서 수직으로 두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와, 디스크 실린더는 수직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렇게 개발된 라막의 자료 입출력 속도는 천공 카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랐고, 모든 자료를 일단 기록된 모든 자료를 읽어야 처리가 가능한 자기테이프와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처리 효율성이 증가했다. 또, 자기 디스크 기술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컴퓨터 업계에 하드 디스크라는 새로운 분야가 열렸다. 한편, 대량의 자료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게 가능해지면서 미국의 산업계 전반이 큰 수혜를 입게 되었다. 미국에선 이러한 공로가 국가적으로 인정되어 라막 연구팀의 책임 연구원이었던 Reynold B. Johnson[* 1906.7.16.-1998.9.15.]는 1986년 National Medal of Technology(현 National Medal of Technology and Innovation)를 수상했다. 1970~1980년대에 퍼스널 컴퓨터로 컴퓨터를 처음 접한 이들은 [[플로피 디스크]]가 하드 디스크보다 더 오래된 보조 기억 장치/저장 매체라고 잘못 알기도 하지만, 하드 디스크가 더 옛날 기술이다. 최초의 플로피 디스크는 1971년에 나왔기 때문이다. 단지 하드 디스크가 일반 사용자에게 보급된 시기가 플로피 디스크보다 훨씬 늦었을 뿐이다. [[순서도]]를 짜면서, 또는 컴퓨터의 [[케이스(컴퓨터)|케이스]]에 있는 작동 상태 표시등에 그려진 기호를 보면서 "왜 HDD를 나타내는 기호는 드럼통처럼 생겼을까"라고 궁금하던 사람이라면, 위의 사진을 보면서 그 의문이 풀렸을 것이다. 현재도 HDD 내부에는 저 판때기(플래터)가 있다. 그러나 한 장에 들어가는 용량이 매우 커서 HDD 하나에 1~5장밖에 없으며 크기도 작다. 보통 2~3장 정도 들어간다. 요즘 나오는 14테라바이트 짜리는 8장 들어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